MUSICMINE RECORDS

절대 순수의 목소리로 Melancholy Pop의 진수를 느낀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우수 짙은 호소력의 보이스로 회색의 가을빛 감성을 적셔주는 Singer Songwriter

최근의 팝음악은 기존의 음악장르를 뿌리로 하여 새로운 장르들이 분열 재탄생하며 그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전세계인의 공감대를 이뤄가고 있는 팝음악 장르들이 있는데, 바로 세련된 멜로디와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성인 취향의 Adult Contemporary 장르가 그렇다 할 수 있다.

에바 훠스버그(Ebba Forsberg)의 자질은 스웨덴 내에서 그녀가 쌓아온 백보컬리스트로서의 경력에서 뮤지션으로서의 빛나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유년기와 소녀 시절을 서인도제도와 남아프리카에서 보낸 다채로운 삶의 여정처럼 그녀의 음악에서는 근래에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음악 이상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감지할 수 있다. 자유로운 성장과 함께 스스로 음악함을 터득한 그녀의 보컬은 한마디로 아무런 불순물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의 결정이다. 혼돈의 시대를 성찰하는 가사와 더불어 지극히 여성적이면서도 강인한 호소력을 바탕으로 한 목소리로 그녀는 그 ‘순수’의 진정한 힘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여성 아티스트로 인정 받고 있다.

이러한 개성과 재능을 인정한 Maverick사는 스칸디나비아를 제외한 지역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여 데뷔 앨범인 본 앨범을 출시하였으며, Ebba는 일약 세계시장에 발을 디딜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본 앨범, “Been There”는 Ebba Forsberg 자신이 전곡을 작곡하고, 그녀 인생의 오래된 동반자이자 조언자였던 친언니 ‘Kajsa Ribbing’이 가사를 담당하여, Ebba 그녀 자신의 내·외면의 경험과 감정들을 가장 솔직하게 담아낸다.

본 앨범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고통과 침묵의 삶’에 대한 경험을 이겨낸 그녀 인생의 기록이라 할 수 있는데, 스칸디나비아인들의 감성적 취향인 ‘멜랑코리’와 ‘가슴 깊이 사무치는 감성’이 잘 베어있다. ‘Ebba’는 멜랑코리한 정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 “ 내 노래들은 멜랑코리의 카테고리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멜랑코리를 뺀다면 내 노래가 아니에요. 그리고 내 인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나의 언니인데, 남아프리카를 오가며 생활했던 저희들의 유년시절부터 언니는 인생의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나를 이끌어 주며 현실을 직시케 하고 삶의 의미를 주었던, 한마디로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었어요…… 내 음악의 메시지는 바로 이 언니로부터 나올 수 있었죠” .

본 앨범 “Been There”는 개인들의 수많은 고민과 해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나 타이틀곡인 ‘Lost Count’는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한 개인이 여러 인간관계 속에서 올 수 있는 좌절과 또 다른 희망의 상실에 관한 자기성찰의 메시지를, Ebba 그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깊이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목소리로 잘 표현해낸 곡이다. 한때 국내에서는 SBS드라마 ‘모델’에서 삽입곡으로 쓰여 알려지게 된 ‘Hold Me’는 아픈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한 여자가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의 곡으로 어두운 사랑의 테마이다. 또한, ‘I’ll Do Fine’은 엄마와 딸 사이의 사랑과 용서에 대한 내용을, ‘Once Upon A Time’의 경우엔, 실연의 상처를 딛고 이제는 추억으로 과거를 받아들이는 한 여인의 고백을 담은 노래로서, ‘에바 훠스버그’ 자신의 인생 속에서 부딪치며 배워온 사랑과 삶의 진솔한 고백과 성찰을 담담하게 혹은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Ebba Forsberg의 음악은 이렇게 우리들의 감성이 깨닫지 못하는 존재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상처 받은 영혼이 안식의 무인도로 여행을 떠나게 한다. (Musicmine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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