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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gores - Morricone, Rota, Piovani

 

 



Tugores - Morricone, Rota, Piovani

 

01. Amarcord
02. C'era Una Volta In America (Once Upon a Time in America)
03. La Vita E Bella (Life Is Beautiful)
04. Nuovo Cinema Paradiso (Cinema Paradiso)
05. The Immigrant from “The Godfather II”
06. Frantic
07. Canzone Arrabbiata from “Film D'amore E D'anarchia”
     (Love And Anarchy)
08. Metti, Una Sera Cena
09. The Godfather Waltz from “The Godfather”
10. Le Clan Des Siciliens (The Sicilian Clan)
11. Gelsomina from “La Strada”
12. The Mission
13. Parlami Di Me from “La Dolce Vita” (The Sweet Life)
14. Apollonia from “The Godfather”
15. Carta Per A Ennio (Letter To Enniono)
16. El Somriure De Nino (Nino’S Smile)
17. 1906

 

 



Tugores - Morricone · Rota · Piovani  (1CD)

엔니오 모리꼬네 · 니노 로타 · 니콜라 피오바니
이탈리아 거장들의 영화음악이 지중해의 따사로운 영감을 담아 새롭게 태어나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쇼팽과 그의 연인 조르주 상드가 찾았었고, 안익태 선생이 작고하기까지 20여 년을 살았던 지중해 서쪽에 위치한 스페인의 가장 큰 섬 마요르카. 이 아름다운 섬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활동하는 크로스오버 뮤직 밴드 뚜고레스(Tugores)의 리더 하우메 뚜고레스(Jaume Tugores)는 2004년 그의 음악적 영웅인 이탈리아의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를 만나기 위해 로마를 방문했던 것에서 영감을 받아 이 음반 <Tugores : Morricone · Rota · Piovani>를 기획하고 녹음하게 되었다.

1993년 기타의 거장 마크 노플러에 대한 헌정 음반인 <Imatges De Knopfler, A Mark Knopfler Tribute>을 시작으로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한 하우메 뚜고레스에게 2013년작 <Tugores: Morricone · Rota · Piovani>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앨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앨범은 이탈리아의 위대한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 니노 로타, 니콜라 피오바니에 대한 헌정 음반이다. 어릴 적 즐겨봤던 페데리코 펠리니, 루치노 비스콘티, 세르지오 레오네와 같은 이탈리아의 거장들이 연출한 영화 속에서 울려 퍼졌던 아름다운 음악은 그가 음악의 길을 걷게 한 최초의 자양분이 되었다.

기타, 첼로, 색소폰을 기본 구성으로 하고 더블베이스와 플루트가 객원으로 참여하는 밴드 뚜고레스는 영화 “시네마 천국”, “대부”, “인생은 아름다워” 등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그들만의 특별한 느낌을 주는 어쿠스틱 사운드로 연주해 넉넉하면서도 편안한 공간감과 함께 잔잔하지만 여운이 긴 감동을 준다. 소편성이지만 오케스트라보다 더 충만한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연주는 인위적인 터치를 배제하여 자연스러운 울림을 빚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라틴 그래미 어워드 수상 경력의 사운드 엔지니어 Mateu Picornell이 이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았기에 가능했고, 무결점의 앨범이 완성되었다.

뚜고레스의 음악에는 우아한 고전미의 클래식과 자유로운 영혼의 재즈가 씨실과 날실이 되어 부드럽고 편안한 질감의 천과 같은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하나의 하모니를 추구할 때는 정교하게 그리고 때로는 각자의 개성에 맡기며 여유 있는 연주를 들려주는 크로스오버 밴드 뚜고레스는, 독특한 악기 편성과 함께 원곡의 멜로디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여 신선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독주와 합주의 적절한 교차를 통한 전개는, 마치 채움과 비움의 반복을 통해 완성되는 삶의 궁극을 보는 것 같다. 지중해의 잔잔한 바다와 부드러운 바람결 그리고 지중해 사람들 특유의 삶에 대한 낙관이 음악으로도 투영되어, 그들의 연주에는 듣는 이로 하여금 부침이 심한 감정의 바다로 이끄는 강렬하거나 격정적인 몰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미 익숙하지만 새로운 해석으로 연주한 음악을 접해서인지, 마치 이미 방문했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아물지 않는 생채기와 같은 추억을 찾아 낯설지 않은 뒷골목을 찬찬히 배회하는 느낌을 준다.

데자뷰와 같은 묘한 친근함과 이국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연주하는 매력적인 밴드 뚜고레스는 리더이자 기타를 연주하는 하우메 뚜고레스(Jaume Tugores), 첼로의 비엘 피오르(Biel Fiol) 그리고 소프라노와 알토 색소폰을 연주하는 다비드 곤살레스(David Gonzalez)세 사람이 기본 멤버이고, 더블베이스의 빠블로 디 살보(Pablo Di Salvo), 플루트의 까띠 로이그(Cati Roig)가 객원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밴드 뚜고레스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력은 어느 한 쪽에 편중되지 않고 적절한 긴장감과 절제가 살아있는 농밀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데, 특히 밴드의 리더 하우메 뚜고레스의 신선한 편곡 능력은 밴드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앨범 <Tugores: Morricone · Rota · Piovani>에는 이미 영화 속의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 모든 이에게 진한 감동의 명곡으로 자리 잡은 엔니오 모리꼬네, 니노 로타, 니콜라 피오바니의 14곡의 음악과 함께 하우메 뚜고레스가 이 대가들에게 헌정한 3곡의 창작곡이 수록되어 있다. “Carta Per A Ennio (Letter To Ennio)”는 모리꼬네에게 쓴 편지에 대해 쓴 곡이고, “El Somriure Nino (Nino’s Smile)”는 영화감독 펠리니와의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작업을 원만하게 마무리해내는 훌륭한 인격자 니노 로타에 대한 헌정곡이다. 그리고 “1906”은 그가 본 영화 관련 역사책에서 우연히 발견한 편지에 착안했다. 일반적인 영화사에서는 세계 최초의 사운드트랙을 “동물의 사육제”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Camille Saint-Saens)가 1909년 무성영화 “The Assassination Of The Duke Of Guise”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간주하는데, 그 편지에는 1906년 한 이탈리아인이 처음 사운드트랙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어 이 곡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

밴드 뚜고레스와의 만남은 참 아름답고 그 신비감은 여전하다. 이들의 음악에는 시류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장점마저도 저버리는 동시대의 뮤지션과는 달리 그들의 음악적 전통과 장점을 기본으로 외부에서 찾은 다양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하나로 녹여 내는 넉넉한 여유와 유연한 기품이 감지된다.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확신에서 나오는 긍정의 힘이 그들의 음악을 떠받치고 있어서일까? 아마도 너무 가볍거나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이 힘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새롭게 탄생시키는 지중해의 마법이 아닐까 싶다. (뮤직마인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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